내일은 또 어디로 갈까 ?

세월은 계속 바뀌고 갈 곳도 많은데 몸은 하나이니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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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경기(Seoul·Gyeonggi-do)/북한산(Bukhansan)

북한산(Bukhansan), 의상봉/문수봉/비봉구간 겨울 소나무와 기암괴석

리오그란드 2014. 12. 7. 09:42

날짜 : 2014. 12. 6(토)

◆ 일행 : 개별 자유 등산

◆ 코스 :

- 북한산성입구 → 의상봉 → 문수봉(716M) →  사모바위 → 비봉 → 비봉탐방지원센터,  약 8K

◆ 기타  

     - 날씨가 추운 곳의 바위는 표면이 아주 미끄러움  

     - 12.06일 경치 상태

        * 극히 일부 구간 군데군데 눈이 조금씩 남아 있음 (아이젠이 필요한 것 같지는 않음)

     - 의상봉에서 문수봉 사이 능선따라 단풍나무 많이 있어 가을에는 단풍 경치 아주 좋을 듯

     - 비봉에서 비봉탐방지원센터로 오는 직진 등산로는 인적이 드물고 또한 등산로가 잘 인식이

       되지 않아 조금 헤멤. 또한 주변에 멧돼지가 4~5마리 떼로 몰려다니는 것도 보여 위험할

       것도 같음

       (비봉에서 하산시 진관사/비봉탐방센터 갈림길로 이동 한 후에 비봉탐방센터로 하산 권유)

 

 

 

 

[ 북한산성입구에서 의상봉 가는 길목 ]

 

 

 

 

 

 

[ 의상봉에서 문수봉 가는 길목 ]

 - 단풍나무가 능선따라 많이 있어서, 가을 단풍철 때에는 경치 아주 좋을 듯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[ 문수봉 정상 주변 ]

 

 

[ 문수봉에서 사모바위 지나 비봉 가는 길목 ]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[ 비봉에서 비봉탐방센터 가는 길목 ]

 - 비봉에서 비봉탐방센터 직진하는 등산로는 등산로 인식도 잘 안 되며,

 - 또한 등산로 주변에 멧돼지 4~5마리가 떼로 몰려 다님

 - 비봉 정상은 문수봉 보이는 쪽 암벽을 따라가면 암벽등반 장비 없어도 정상 도달 가능하나, 

   서울 시내쪽이 보이는 암벽 길을 따라가면 암벽등반 장비가 필요함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3키로, 2키로, 1키로....

산에 다닐때는 이정표가 있어서 참 좋다.

지금 어디쯤 와 있으며

정상이 얼마나 남아는지

또는 얼마나 지나왔는지를 알 수 있으니.

 

그리고 항상 느끼지만

똑갈은 거리라도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

느끼는 거리는 너무 다르다.

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보다 훨씬 빨리 지나간다.

 

가끔씩 생각해 본다.

나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?

 

어렸을 때는

걸어온 거리가 없으니,

보이지는 않지만 저 먼 곳을 향해 앞으로만 갔으면 되었는데......

 

이제는 너무 멀리 와 버려서인지

뒤돌아 보아도 어디서부터 걸어왔는지 보이지를 않는다.

그렇다고,

앞을 내다보아도 저 멀리 가야 할 곳도 아직 보이지를 않고.......

 

어렸을 적 이정표로 삼으며 걸어왔던

<저 먼 곳>이 이제는 얼마나 남았을까 ?

아니면 모르는 사이에 그냥 지나쳐 버린 것일까 ?

 

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

그래도 확실히 알 수 있는 건

이제는, 남아 있는 거리가

이미 지나온 거리보다는

훨씬 빨리 지나 갈 것이라는 것을....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