◆ 날짜 : 2014. 12. 6(토)
◆ 일행 : 개별 자유 등산
◆ 코스 :
- 북한산성입구 → 의상봉 → 문수봉(716M) → 사모바위 → 비봉 → 비봉탐방지원센터, 약 8K
◆ 기타
- 날씨가 추운 곳의 바위는 표면이 아주 미끄러움
- 12.06일 경치 상태
* 극히 일부 구간 군데군데 눈이 조금씩 남아 있음 (아이젠이 필요한 것 같지는 않음)
- 의상봉에서 문수봉 사이 능선따라 단풍나무 많이 있어 가을에는 단풍 경치 아주 좋을 듯
- 비봉에서 비봉탐방지원센터로 오는 직진 등산로는 인적이 드물고 또한 등산로가 잘 인식이
되지 않아 조금 헤멤. 또한 주변에 멧돼지가 4~5마리 떼로 몰려다니는 것도 보여 위험할
것도 같음
(비봉에서 하산시 진관사/비봉탐방센터 갈림길로 이동 한 후에 비봉탐방센터로 하산 권유)
[ 북한산성입구에서 의상봉 가는 길목 ]
[ 의상봉에서 문수봉 가는 길목 ]
- 단풍나무가 능선따라 많이 있어서, 가을 단풍철 때에는 경치 아주 좋을 듯
[ 문수봉 정상 주변 ]
[ 문수봉에서 사모바위 지나 비봉 가는 길목 ]
[ 비봉에서 비봉탐방센터 가는 길목 ]
- 비봉에서 비봉탐방센터 직진하는 등산로는 등산로 인식도 잘 안 되며,
- 또한 등산로 주변에 멧돼지 4~5마리가 떼로 몰려 다님
- 비봉 정상은 문수봉 보이는 쪽 암벽을 따라가면 암벽등반 장비 없어도 정상 도달 가능하나,
서울 시내쪽이 보이는 암벽 길을 따라가면 암벽등반 장비가 필요함
3키로, 2키로, 1키로....
산에 다닐때는 이정표가 있어서 참 좋다.
지금 어디쯤 와 있으며
정상이 얼마나 남아는지
또는 얼마나 지나왔는지를 알 수 있으니.
그리고 항상 느끼지만
똑갈은 거리라도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
느끼는 거리는 너무 다르다.
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보다 훨씬 빨리 지나간다.
가끔씩 생각해 본다.
나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?
어렸을 때는
걸어온 거리가 없으니,
보이지는 않지만 저 먼 곳을 향해 앞으로만 갔으면 되었는데......
이제는 너무 멀리 와 버려서인지
뒤돌아 보아도 어디서부터 걸어왔는지 보이지를 않는다.
그렇다고,
앞을 내다보아도 저 멀리 가야 할 곳도 아직 보이지를 않고.......
어렸을 적 이정표로 삼으며 걸어왔던
<저 먼 곳>이 이제는 얼마나 남았을까 ?
아니면 모르는 사이에 그냥 지나쳐 버린 것일까 ?
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
그래도 확실히 알 수 있는 건
이제는, 남아 있는 거리가
이미 지나온 거리보다는
훨씬 빨리 지나 갈 것이라는 것을.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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