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상도(Gyeongsang-do)/무학산(Muhaksan,창원)

무학산(Muhaksan) 진달래 활짝 피어 : 만날고개/대곡산/무학산/시루봉/중리역

리오그란드 2021. 4. 7. 21:58

◆ 날짜 : 2021. 04. 07(수)

◆ 산 : 경남 창원시 무학산(Muhakssan/舞鶴山, 761m)

◆ 일행 : 개별등산

◆ 코스 : GPS 기록 13.1 km

  - 문화동버스정류장/만날고개/대곡산/안개약수터/무학산 정상 및 서마지기/시루봉/시루바위/

    시루봉/중리역

  - 램블러 맵 이동추적 기록 : rblr.co/0Uepy               

◆ 이동 : 서울/부산 07:00분 출발 비행기 이동 및 김해공항에서 마산역까지 공항버스 이동후

    대중교통 이용하여 09:52분에 문화동버스정류소 도착, 산행 시작

  - 서울/부산 항공권 검색 사이트 : www.skyscanner.co.kr/

  - 김해공항/마산·창원 공항버스 : 공항~남산동~창원병원(내동상가)~창원버스터미널~마산역

    · 부산공항 사이트(공항출발) : www.airport.co.kr/gimhae/cms/frCon/index.do?MENU_ID=170

    · 운영 리무진회사 사이트(공항출도착) : www.seintour.co.kr/bbs/content.php?co_id=stationmasan

  - 마산역앞에서 문화동, 만날고개 입구, 중리역 등 등산로입구로 가는 버스는 수시 운행 

  * 고속버스 좌석 조회 및 예약 : www.kobus.co.kr/main.do (서울경부터미널 ↔ 마산)

◆ 당일 경치 및 기타

  - 무학산 7부능선 위로 진달래 피어 있으며 (그 아래는 시들어 떨어짐), 정상 및 서마지기 부근 

    진달래는 지금 절정을 갓 지나려 하고 있는 듯 

  - 등산로 전체구간 진달래나무, 산벚나무, 비목나무(잎에서 레몬향이 나는 나무), 줄딸기 등이 많음 

  - 특히 시루봉에서 중리역 구간에는 옻나무가 아주 많으니, 옻순 좋아하시는 분은 이 코스 좋을 듯

    · 옻순 만지면 두드러기 걸릴 수도 있으니 주의

  - 샘물 : 무학산 0.6 km 아래 (대곡산 방향) 안개저수지, 물 콸콸

◆ 시간 기록

  - 07:00분/08:05분 : 김포공항 07:00분 출발 대한항공편 탑승/김해공항 도착(마일리지 항공권)

  - 08:25분/09:26분 : 공항앞 1번 시외버스 승차장에서 공항(리무진) 버스 출발/마산역앞 하차

  - 09:33분/09:52분 : 마산역앞에서 101번 버스 탑승/문화동버스정류소 도착

  - 10:14분 : 만날고개 등산로입구 통과

  - 10:54분 : 대곡산 정상 통과

  - 11:36분/11:47분 : 안개약수터 도착/출발

  - 12:07분/13:23분 : 무학산 정상 도착/(천천히 서마지기 구경후) 정상 출발

  - 14:02분 : 시루봉 정상 통과

  - 14:11분/14:21분 : 시루바위 도착/출발

  - 14:33분 : 시루봉 정상 통과

  - 16:14분 : 중리역 등산로입구 도착, 산행 종료

  - 16:19분/16:33분 : 중리역앞에서 110번 버스 탑승/마산역 도착, 하차

  - 17:15분/18:25분 : 김해공항행 공항버스 탑승/김해공항 도착 (차비 8,300원)

  - 18:55분/19:55분 : 김해공항에서 대한항공편 탑승/김포공항 도착

 

<< 무학산 서마지기를 지나며 >>

나는 서마지기라는 말이 싫다.
어렸을때 시골에서 자랐는데, 
가을에 벼가 익으면 
논에 가서 벼를 베어야 했다.

집에서 가지고 있던 논들은 
그 크기에 따라 한마지기 논, 두마지기 논, 
서마지기 논 등으로 이름을 주어 불렀다.

같은 크기의 논이 두군데 이상 있으면, 

위치를 앞에 붙혀 솔무리 두마지기논, 샛터 두마지기논 등으로 구분하였다.

당시 서마지기논은 멀리 강을 건너

한참을 걸어가야 했고, 
또 서마지기논의 벼를 다 베려면
베어도 베어도 끝이 없었다.

가을 뙤약볕은 내리쬐는데....

서마지기 논에 벼베러 가자는 아버지의 소리는 

듣는 순간부터  큰 고통이었다 !
아! 언제 가서 언제 다 베어~~!

그런데 사실 서마지기보다 더 두려운 단어는 

홍골 닷마지기이다 !

오늘 무학산 서마지기 지나는데,
따사로운 햇살아래 
진달래 활짝 피고,
산들바람에 꽃가루 떨어질까
꿀벌만 이리저리 요란하다.

서마지기란 단어가 이전의 싫은 기억에서 벗어나 

새롭고 아름다운 이미지로 바뀌어 남을 것 같다.

그리고, 서마지기도 좋고, 홍골 닷마지기도 좋으니, 

그때로 돌아가 아버지의 벼베러 가자는 소리도 다시 듣고 싶다.

 

[ 무학산 등산지도 ]

[ 문화동 버스정류소 → 만날고개 가는 길 ]

[ 만날고개 ]

등산로 입구

[ 만날고개 → 대곡산 가는 길 ]

붓꽃
인동초
줄딸기

[ 대곡산 정상 ]

[ 대곡산 정상 → 안개약수터 가는 길 ]

비목나무, 잎에서 레몬향이 난다는....
솜나물
솜나물 !  곳곳에 자라고 있어
잔대
이름이 뭐였더라 ?? 생각이 안나네

[ 안개약수터 ] : 주변이 산자고 군락지

산자고

[ 안개약수터 → 무학산 정상 가는 길 ]

[ 무학산 정상 ]

[ 무학산 정상 → 서마지기 가는 길 ]

[ 서마지기 ]

[ 서마지기 → 무학산 정상으로 되돌아 올라가는 길 ]

[ 무학산 정상 ]

[ 무학산 정상 → 시루봉 가는 길 ]

산목련

[ 시루봉 정상 ]

[ 시루바위 ]

[ 시루바위 → 시루봉 되돌아 올라가는 길 ]

되돌아본 시루바위

[ 시루봉 ]

[ 시루봉 정상 → 중리역 등산로입구 가는 길 ]

국수나무
산수국
두릅
비목나무
옻나무
철쭉
줄딸기
구슬붕이
병꽃나무
붓꽃
은방울꽃

[ 중리역 등산로 입구 ]

※ 마산역앞 공항버스 정류장(출도착 지점)

※ 무학산 정상 및 서마지기 진달래 동영상

(끝)